[English Tips] 미국과 영국의 sick 사용법

대서양을 횡단하는 호화여객선의 선실에서 남자가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다.

A:
여보세요, 댁의 안색이 몹시 좋지 않은데요.
B: 
, 죽을 지경입니다. sick이거든요.
A:
그것 안됐군요. 타이레놀이라도 갖다 들릴까요?
B:
그것보다 차라리 대야라도 갖다 주세요.
A:
아니, 대야라니? 그것을 갖다 뭐하시게?
B:
저는 sick이라고 말했잖아요!
A: sick
이면 더욱 타이레놀이 필요하실 텐데요?
B:
~~ 이런 답답한 사람 봤나! 저는요, sick이에요! ill 아니란 말이에요!

B씨는 급한 나머지 손수건을 입에다 갖다 경황도 없이 자리에다 토하고 말았다. A 미국인이며, B 영국인이기 때문에 sick이라는 어휘의 뜻이 서로 엇갈려 이러한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다.

영국에서는 sick하면 기분이 언짢은, 토하고 싶은 뜻을 나타내며, 여기서 B 말한 sick seasick(뱃멀미)에서 오는 sick이었다. 영국에선 병이 경우에는 ill 쓴다.  

이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sick 뜻으로 쓰기 때문에 미국인 A씨는 그만 B씨가 열이라도 나서 고생하고 있는 줄로만 알고 타이레놀을 갖다 주겠다고 나왔던 것이다.

이와 같이 같은 말이라도 미국과 영국 사이에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때때로 엉뚱한 오해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미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단어의 의미의 차이를 알아놓을 필요가 있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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