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silent, or speak something worth hearing. (침묵을 지켜라. 그렇지 않으면 들을만한 말을 하라.)
오늘의 핵심 표현은 ‘말 안하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낫다’는 뜻의 격언이다.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웅변은 은, 침묵은 금’ 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가 있다.
이 격언에 나오는 명령형+or은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의 뜻이다. something worthhearing은 ‘무엇보다 귀담아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의 뜻이니까 ‘입을 다물고 있거라, 그렇지 않으면 들을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을 말하라’가 된다.
이 격언에서 학습할 용법은 worth+동명사이다. worth는 형용사이지만 목적어를 취하는 독특한 형용사이다. 게다가 목적어가 되는 동명사는 수동태의 부정사와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This book is worth reading.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는 것은 ‘이 책은 사람에게 읽혀질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무엇인가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의 something worth hearing만 하더라도 ‘사람에게 들려질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worth다음에 오는 동명사는 수동태의 부정사와 같은 역할도 겸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worth+동명사는‘worthy to be ~로 바꿔 쓸 수도 있다. This book is worthy to be read.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The place is well worth visiting. The place is well worthy to be visited. (그 장소는 가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worth이외에 need, want, bear같은 동사의 목적어로 동명사가 나오면 수동태의 부정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 This window needs repairing. (=This window needs to be repaired.)
This room wants cleaning. (=This room wants to be cleaned.)